아이유가 선공개 곡 제목으로 성소수자 지지 문구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제목을 변경했다.
지난 19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스(Love Wins)' 제목을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변경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EDAM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뷔와 아이유가 마주 앉은 모습이 담겨있는 '러브 윈스'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성소수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러브 윈스'는 2015년 5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 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을 당시 성소수자들이 슬로건으로 사용했던 문구다.
이후 2016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동성애자 총기난사 사건에도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문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렇듯 성소수자들은 '러브 윈스'의 구호가 기존의 의미와 다른 이미지로 대체되고, 그 상징성이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EDAM 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제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 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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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처받지 않길 아이유, 성소수자 논란에 신곡 제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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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트랙 샘플러를 공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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