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023년 12월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생후 7개월 딸을 지키기 위해 딸을 안고 뛰어내린 아빠가 ㅅㅁ지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아이를 받아주세요!"라는 외침이 아이 아빠의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쯤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는 발생 4시간여만인 8시 40분쯤 진화됐지만, 불을 피하기 위해 아이를안고 뛰어내린 박모(33세)씨와가족을 대피시키고 뒤따르던 30대 남성 임모(38세)씨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70대 주민 1명을 포함해 30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 현장을 지킨 경비원 김모씨는 "아빠 품에서 툭 떨어진 아이가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나를 쳐다봤고, '얘는 살았다'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쯤 "불이야!" 외침을 들은 아파트 경비원 모두 화재가 발생한 동으로 몰려갔습니다. 전날은 아파트분리수거 날으로 폐지와 재활용품 등이 담긴 포대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경비원들은 빠르게 포대를 1층으로 끌고 와 주민들이 뛰어내릴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오전 5시 3분쯤 처음 화재가 난 3층의 바로 윗층인 4층에서 30대 부부가 "아이 받아주세요!" 라고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아내 정모(34)씨가 먼저 두살배기 딸 아이를 던지려 하자 경비원 김씨는 떨어지는 예상 지점에 맞춰 포대를 옮겼고 엄마 손을 잡았던 아이는 포대 앞에 서 있던 김씨 품에 떨어져 살짝 튕겨 나갔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뒤따라 엄마 정씨도 뛰어내렸고, 어깨 등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남편 박씨는 7개월 아이를 안은 채 그대로 뛰어내렸는데 경비원 김씨는 "아빠가 떨어진 뒤 갓난아기가 아빠의 품에서
'툭' 떨어졌는데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락 이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박씨는 끝내 숨졌으며 자녀들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 임씨는 10층 거주자로 처음으로 119ㅇ화재 신고를 한 뒤, 가족을 모두 깨워 먼저 대피시켰습니다. 임씨는 마지막으로 집에서 탈출했지만 결국 1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임씨가 계단으로 대피하던 중 연기를 흡입해 숨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아파트 화재 현장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임시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15층 거주자 이모씨는 "엘리베이터에서 4층 부부를 본적 있는데 ㅇ인상이 참 좋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2층 거주자 김모씨는 "오전 4시 48분쯤 '펑'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쓰레기 차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곧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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